눈 씻고 찾아봐도 정녕 멘토로 삼을 만한
사람이 없다고? 없긴 왜 없나,
당신을 손수 챙겨 주지 않아도 멘토는
멘토다. 가까이에 없으면 역사의
‘어제와 오늘’ 속에서 찾아보라.
켜켜이 쌓인 시간 속에 나를 위한
멘토가 있다. 그 사람 나를 몰라도,
나만 잘 알고 따르면 되지, 뭐.


내 사람을 끝까지 지키는 책임감
어니스트 셰클턴
남극 탐험에 나선 어니스트 셰클턴과 27명의 대원들은 남극 부빙 위에 조난되었다. 식량도 바닥난 채로 그들은 2년을 버텼다. 셰클턴은 5명의 선원과 함께 1,280km 떨어진 곳으로 구조를 요청하러 가는 험한 길을 떠나, 마침내 조난당한 전 대원을 구출해냈다.

선정 포인트
그의 부하는 “조난당한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행운은, 대장이 어니스트 셰클턴이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셰클턴에 대한 대원들의 신뢰와 지지는 무한했다. 그 신뢰를 끝까지 저버리지 않고 전원을 살려낸 셰클턴은 목표인 남극 탐험에는 실패했으나, 위대한 지도자이자, 21세기가 요구하는 멘토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때로는 성공이 전부가 아니다. 당신이 더 나이 들수록 책임은 더 커진다. 직장 후배, 가족, 친구… 당신을 믿는 사람들을 지키는 것 또한 당신이 잊지 말아야 할 덕목이다.



때로는 강인한 면모를 드러내라
무하마드 알리
어릴 적부터 최고의 복서가 되겠노라 호언장담한 무하마드 알리는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세 번 올랐다. 그는 링 밖에서도 상대편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쏠 것이다”라는 말은 첫번째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은 리스턴에게 한 말이다. 리스턴은 7라운드를 넘기지 못하고 패했다.

선정 포인트
실제로는 신앙심 깊고 금욕적이었던 알리는 라이벌들에게만은 항상 위협적인 존재였다. 베트남 전 징병 거부로 선수 생명이 끝난 것처럼 보였을 때도 그의 강한 면모는 빛났다. 우리나라에서는 겸손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당장 적과 마주보면서도 겸손하기만 할 텐가? 만만하게 보이다가 발등 찍히는 수가 있다.



그녀에게 다시없는 남자가 되는 법
카사노바
카사노바는 전화도 없던 시대에 130여 명과 잠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람둥이의 대명사인 카사노바지만, 여자들은 그를 최고의 연인으로 기억하고 그와 함께한 한때를 행복한 추억으로 받아들였다.

선정 포인트 사람들은 종종 상대방에게 멋지게 보이는 것이 유혹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카사노바는 자신보다 상대방이 중요하다는 연애의 본질을 꿰뚫고 있었다. 그는 누구를 만나든, 만나는 동안에는 그녀가 세상에 유일무이한 완전한 존재라고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자신보다 그녀를 돋보이게 만들고, 그녀가 꿈에 그린 남자가 되어라. 그녀는 당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한편 , 그는 온갖 피임법을 고안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 많은 여자들과 관계하면서 성병과 임신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그는 역시 연애의 달인이다. 선배님으로 깍듯이 모시자.



개천에서도 용 날 수 있다는 증명
정주영
정주영의 부모는 농사꾼이었다. 그의 집은 지독하게 가난해서, 중학교 입학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꿨다. 가난이 지겨웠던 어린 정주영은 자주 가출을 했다. 미곡상에서 일을 시작한 정주영은 친구의 소개로 자동차수리 공장을 인수한다. 그게 지금의 현대가 될 줄이야!

선정 포인트 그가 아니면 누가 소 500마리를 끌고 판문점을 넘을 수 있었을까? 세계가 인정한 정주영은 자수성가 형 사업가의 완벽한 모델이다. 인생은 원래 불공평하다. 당신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라고 더 머리가 좋은 사람은 도처에 널렸지만, 그게 뭐 어떻다는 것인가? 부모의 경제적, 사회적 조건을 불평하고 원망하기 전에 스스로 되물어보라. 당신은 성공하기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나?



시간을 관리하는 마술 같은 테크닉

벤자민 프랭클린

그는 방대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정규교육을 2년밖에 받지 못했는데도 언론인, 과학자, 정치인, 외교관으로 명성을 쌓은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시간 관리였다. 그는 항상 수첩을 마련해 스케줄을 관리했고, 스스로 정한 13가지 덕목을 지키는지 점검했다.

선정 포인트 왜 ‘프랭클린 플래너’가 생겨났겠는가? 반드시 아침형 인간이 되라거나 잠을 적게 자라는 뜻이 아니다. 시간은 소중한 자원이다. 한정된 당신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급하고 중요한 일들부터 해치워나가다 보면, 여행을 가거나 소파에서 빈둥거릴 시간도 그만큼 늘어난다고!



실패해도 다시 시작하는 용기와 배짱
스티브 잡스

차고에서 시작한 애플사는 10년 만에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지만 잡스는 30세에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난다. 이사회가 그를 해고한 것이다.

선정 포인트 폐인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스티브 잡스는 대신 픽사Pixar와 넥스트Next사에 공을 들였다. CEO가 바뀐 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애플은 다시 잡스를 불러들였고, 그는 금의환향할 수 있었다. 지금 잡스는 그때의 실패가 무엇보다 큰 거름이 되었다고 말한다. 실패가 없는 인생은 없다. 의기소침해하는 대신 패배를 인정하고 다시 나아가라. 패배가 당신의 인생을 더욱 충만하게 하리라.



천냥 빚도 갚을 만한 멋진 화술

마틴 루터 킹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달변가였다. 1963년 링컨 기념관에 모인 25만 명을 두고 한 킹의 연설은 전설이 되었다. “I Have a Dream”이 반복되는 그의 기도문과 같은 연설은 비폭력과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운동을 이끌어낸 킹 목사에게 완벽한 표현법이었다.

선정 포인트 상황에 맞는 화법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라. 그는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누구이며,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이냐에 따라 적절한 화법을 구사했다. 자신을 따르는 흑인들과 그를 반대하는 백인들 모두를 말로써 움직일 줄 알았던 그의 목소리는 칼보다 강했다. 사람들은 이제 아바ABBA의 노래 ‘I Have a Dream’을 들으면서도 킹을 떠올린다.



남녀노소 가리지 말고 일단 잘 보여

존 F. 케네디

베테랑 정치인인 닉슨에 비하면 케네디는 무명에 가까웠다. 역사상 최초로 열린 대통령 후보들의 TV토론은 미국의 3대 TV와 라디오 전파를 타고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토론이 끝난 후, 라디오 청취자들은 닉슨에게 점수를 줬지만 TV 시청자들은 화면에서 돋보인 자신 만만한 케네디에게 열광했다.

선정 포인트 감성이나 이미지는 때로 논리보다 더 큰 힘을 지닌다. TV라는 매체가 없었더라면 케네디는 대통령에 당선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젊고 매력적인 그는 패기와 여유가 넘치는 모습으로 TV를 시청하는 유권자들을 사로잡았다. 상대적으로 닉슨은 초라해 보였다. 멋지게 보이면 식당 아주머니가 생선 한토막이라도 더 준다. 여유있게 웃고, 옷차림에 신경 써라. 중요한 자리에 갈 때는 넥타이라도 멋진 것을 매야 하는 이유를 이제는 알겠지?




위기에도 신념을 잃지 않는 굳은 심지
넬슨 만델라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의 합법적인 인종차별주의 정책에 항거한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정신적 지도자였다. 흑인들을 탄압하는 법에 계속 저항한 만델라는 결국 반역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선정 포인트 만델라는 27년 동안 감옥에서 지냈다. 그 긴 시간에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죄수를 가르치기 위한 학교를 조직했고, 운동과 권투를 통해 건강을 유지했다. 그의 정치활동은 감옥에서도 계속되었다. 1990년, 그는 자유의 몸이 되었고, 1994년에는 남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의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선출된 첫번째 대통령이 되었다. 당신이라고 위기가 없겠나? 중요한 것은 위기에 대처하는 당신의 자세다.



상상력을 잃지 않는 크리에이터
스티븐 스필버그

스티븐 스필버그의 초등학교 담임교사는 그의 어머니에게 특수학교로의 전학을 권유했다. 고등학교 시절 ‘왕따’였고,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영화과 입학을 거절당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꿈을 스크린 위에 펼쳐놓았을 때 대중들의 반향은 엄청났다.

선정 포인트 꿈을 꾸는 것도,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모두가 그를 웃음거리로 삼았지만 스필버그가 옳았다. 당신이 본 영화 가운데 스필버그가 만든 것이 몇 개인가? 역대 세계흥행기록 20위 안에 그의 영화는 두 편이나 들어 있다. 다른 사람과 똑같이 생각해서는 이길 수 없다. 당신만의 상상력과 개성을 잃지 마라. 사람들이 당신더러 ‘또라이’라고 한다고? 그것이 당신에게 성공을 가져다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세계를 무대로 한 배포와 열정
반기문

충주고 재학시절 미국 방문 프로그램VISTA에 선발되어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후 그의 앞길이 바뀌었다. 줄곧 외교관의 길을 걸어온 그는 외교통상부 장관시절 유엔 사무총장직에 출마했다. 마침내 제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공식 임명된 반기문은 올해 1월 1일부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선정 포인트 미국인, 유럽인도 아닌 아시아인, 일본인도 중국인도 아닌 한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기구의 총장이 될 줄 당신은 알았나? 당신의 목표를 너무 작게 잡지 마라. 세상은 넓고,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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