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왜…

왜…

 

나만…

 

왜…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들이 당신에게 진 신세가 너무도 큽니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그 분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나 큽니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그 분으로 인해 받은 행복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짐 우리가 오늘부터 나눠지겠다고 다짐합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죄송하지만 오늘은 저희가 슬퍼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슴 속, 심장 속에 한조각 퍼즐처럼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미안해 하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들이야 말로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운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운명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님의 뜻을 저희들이 운명처럼 받아들고 가겠습니다.
화장하라고 하셨습니다. 님을 뜨거운 불구덩이에서 태우는 것이 아니라, 저희들의 마음 속의 뜨거운 열정으로 우리 가슴 속의 열정으로 남기겠습니다.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기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들 가슴 속에도 조그만 비석 하나씩 세우겠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중.. 사회를 맡았던 김제동의 이야기 중에서 ..


출처 : 민주당

오늘 아침 정말 충격적인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뒷산에서 바위아래로 투신 자살을 했다는 보도였습니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집사람하고 같이 뉴스를 계속 보고만 있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움이 이루어 말할수 없습니다.

그동안 노 전 대통령을 보면서 너무 일찍 대한민국에 나타난 지도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재임시절 많은 정치적 공세와 핍박을 겪는 것을 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이정도였을 줄이야 탄식을 했었는데,
더 황당했던 것은 퇴임후 현 정권에서 이루어진 전직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과도 같은 이상한 짓거리를 하는 것을 보며 더더욱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한번 죽어봐라라는 식의 검찰이나 그 검찰에서 던져주는 여론몰이식으로 아니면 말고의 이런 말도 안되는 기사를 매일매일 쏟아내는 뭣같은 언론이나..
뒤도 돌아보지 않고 미친듯이 공격해대는 사냥개들에 의해 촌부로 돌아가 살고자 했던 전직 대통령의 꿈은 결국 자살이라는 방법으로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정말 이 나라의 정치, 언론 이제 더이상 희망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노 전 대통령가 작성하신 유서 기사를 여러건 보았습니다. 돈과 관련된 결백, 그리고 자신이 후에 다시 평가될거라는 이야기가 포함된 내용의 유서 기사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들은 오후가 되면서 온라인 상에서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리고는 단지 힘들어서,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으로만 정리된 기사로 바뀌었더군요.
정말 이 정부가 언론에 하는 시도는 어이가 없을 정도 입니다. 당신들이 하는 행동 정말 댓가가 있을 겁니다.

비통함을 감출수 없네요.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저세상에는 이 더러운 정치, 언론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마음 편히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아고라 추모공간입니다. 벌써 10만명이 넘었네요. 제가 글남길 때는 5천명 정도였는데..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2013


2006년 WBC 기억.. 썩 좋지 않았다.
왜냐하면 연승하던 우리나라가 4강에서 일본에 져
참가국중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던 나라가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뭐 4강으로도 잘했다고 생각이 들지만
우리를 이기고 올라간 일본이 결국엔 우승까지 하고나니
더더욱 속이 상한건 사실이다.

올해 열리고 있는 WBC에서
우리나라가 상당히 좋은 성적.. 사실 2006년때보다는 쪼금(?) 못하지만
이정도의 멤버로도 이만큼의 성적을 올릴수 있다는 사실..
이게 우리 대한민국 야구의 힘이라는 걸 세계에 알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그 상대가 일본이어서 더더욱 기분이 좋다.
임창용 선수가 9회초에 일본 선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4강 진출이 결정이 났는데
그동안 우리나라 선수들이 일본에 밀리는 듯한 모습을 많이 보였던 것도 사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비록 일본이 더 많은 안타를 쳤지만 산발로 이루어지면서 1득점에 묶였고
우리는 안타수는 적었지만 4득점을 올리는 응집력을 보여주면서
공격과 수비의 안정적인 조화속에 일본을 침몰 시킬 수 있었다.

일본이 다시 쿠바를 이긴다면 순위결정전에서 다시 만나겠지만
우리는 더이상 일본에 연연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의 능력으로 보나 성적으로 보나
우리는 최고의 위치에서 도전을 받는 입장으로 더욱 맘이 편한 상태로 경기에 임할것이지만
일본은 아시아 야구의 맹주임을 자처하다 다시 도전자의 입장에서 우리와 붙어야 하는 초라한 형국이다.

대한민국 야구 이제 세계를 보자.
4강에서 붙을 상대가 누가 될지는 내일 보아야 알겠지만
그 상대가 누가 되던지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자신이 맡은 임무를 열심히 해낸다면
이번은 정말 지난대회 4강에 머물렀던 성적을
최고로 올릴수 있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라는 걸 믿는다.

그리고 고맙다.
이렇게 힘든 때 나를 포함한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줘서..

대한민국 야구 화이팅~!
그리고 대한민국~ 화이팅~!!!

 

+ Recent posts